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희망, 용기, 따뜻함이 있는 2025 다시 보는 영화 원더

by on-the-money 2025. 5. 30.

 

희망, 용기, 감동과 따뜻함이 있는 영화 원더 포스터

 

영화 ‘원더(Wonder)’는 처음 개봉했을 당시에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지만, 2025년 지금 다시 보아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품고 있는 영화입니다. 외모로 인해 차별받는 아이가 세상과 마주하며 희망과 용기를 찾아가는 이야기인 ‘원더’는 가족애, 우정, 배려, 그리고 따뜻한 시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이 리뷰에서는 2025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 영화 ‘원더’의 줄거리와 감동 포인트를 조명해 봅니다.

희망을 주는 이야기의 힘

‘원더’의 가장 큰 힘은 단연 희망적인 메시지에 있습니다. 주인공 어기(Auggie)는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으로, 처음으로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소외되지만, 차츰 자신의 진심과 따뜻한 성격으로 친구들을 변화시켜 나갑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한 소년의 성장 이야기 그 이상으로, 우리 사회가 타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특히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 외모지상주의나 혐오 표현,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더 높아진 시대적 배경 속에서 ‘원더’는 매우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어기의 이야기는 단지 영화 속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현실의 누군가가 겪고 있을 법한 현실을 그려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합니다.

용기를 낸 한 아이의 성장

‘원더’에서 어기의 성장은 단순한 ‘변화’가 아닙니다. 그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선택을 통해 진짜 용기를 보여줍니다. 학교라는 낯선 공간에서 처음에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만, 서서히 자신을 드러내고, 친구를 사귀고, 갈등을 해결하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이 모습은 용기가 단순히 무서움을 이겨내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주변 인물들, 예를 들어 누나 비아(Via)의 시선이나 친구 잭 윌(Jack Will), 줄리언(Julian)과의 갈등을 통해 복합적인 인간관계를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단지 어기의 성장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인식과 태도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점에서 ‘원더’는 매우 입체적인 성장영화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지금 다시 이 영화를 보면, ‘나도 과연 누군가에게 그런 용기를 준 적이 있었을까?’ 또는 ‘나는 다른 사람의 다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와 같은 자문을 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답하기보다는, 계속 생각하게 만들며 내면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따뜻함을 전하는 가족과 공동체

‘원더’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단지 어기라는 한 명의 아이가 아닌, 그를 둘러싼 가족과 공동체의 따뜻한 서사 덕분입니다. 어기의 부모는 누구보다 그를 사랑하고, 지지하며, 끝없이 기다려주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특히 어머니 이사벨(줄리아 로버츠 분)의 대사는 많은 부모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넌 특별해. 왜냐하면 넌 그냥 너이기 때문이야." 이 말은 부모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대사입니다.

또한 학교의 선생님, 친구들, 심지어 처음엔 괴롭히던 아이들까지도 변화의 여정을 함께 하며, ‘공동체가 아이를 키운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이 영화는 개인의 의지만큼이나 사회와 공동체의 시선, 역할,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줍니다.

2025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이 메시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특히 디지털 시대의 냉소와 단절, 무관심 속에서 다시금 공동체의 의미를 떠올리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조금만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세상은 조금 더 살 만한 곳이 될 것입니다.

 

‘원더’는 외모, 차별, 성장, 용기, 공동체 등 다양한 키워드를 감동적으로 엮어낸 영화입니다. 2025년 현재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것은 단지 과거의 감동을 되새기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를 다시 떠올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용기를 내는 이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는 사회. 그 시작은 이 영화를 보는 것에서부터 일 수 있습니다. 오늘, 다시 ‘원더’를 만나보시길 추천드립니다.